인도 문명과 카스트제

인도의 북서부에 있는 인더스강 유역에서는 기원전 2500년경에 하라파와 모헨조다로를 중심으로 문명이 발달하였다. 이 지역 사람들은 청동기와 그림 문자를 사용하였고 밀과 보리를 재배하였으며 가축을 길렀다. 하라파와 모헨조다로는 물길을 통해 서로 왕래하였고, 메소포타미아 지역과도 활발하게 교역하였다.

기원전 1500년경에는 중앙아시아의 유목민이었던 아리아인이 인더스강 유역으로 침입해 들어왔다. 오늘날 인도인의 대두스를 차지하는 이들은 점차 동쪽으로 이동하여 기원전 1000년경 갠지스강 유역까지 진출하였다. 이후 아리아인은 철제 농기구를 사용하여 농업을 발전시켰고 철제 무기로 정복 전쟁을 벌여 도시 국가를 세웠다.

아리아인은 원주민을 지배하기 위해 카스트라는 엄격한 신분 제도를 만들고, 태양, 물, 불, 바람 등 자연 현상을 신격화한 브라만교를 믿었다. 카스트에서 최고 신분인 브라만은 종교적 권위를 가지고 복잡한 제사 의식을 주관하였다.

 

카스트제: 카스트는 '신분', '혈통'을 뜻한다. 고대 인도에서는 타고난 카스트에 따라 직업과 결혼 상대자까지 정해졌다.

 

출처

역사1 15개정 중등 교과서, 미래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