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관련 서적/머리카락

샴푸를 쓸수록 피지 양이 증가한다 (물로만 머리감기 놀라운 기적)

햅삐한 포메라리안 2021. 11. 2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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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이 굵어졌다, 머릿결에 탄력이 생겼다, 머리카락이 촘촘하게 나고 있다, 하여튼 머리숱이 늘어났다..... 나를 포함한 많은 경험자들이 샴푸를 끊고 물로만 머리 감기를 시작하자 모발이 건강해지고 줄어들던 머리숱도 개선된 것을 실감하고 있다.

어째서 이런 반가운 변화가 일어나는 것일까? 그것은 바로 샴푸가 모발의 건강을 해치고 성장을 저해하는 가장 큰 원인이기 때문이다. 샴푸를 끊으면 이 최대의 원인이 해소되기 때문에 모발이 건강해져서 쑥쑥 자라고, 줄어들던 머리숱도 개선되는 것이다.

2장에서는 샴푸가 머리카락과 두피에 어떠한 폐해를 끼쳐서 머리숱이 점차 줄어들게 하는지 자세히 살펴보기로 한다.

샴푸의 가장 큰 폐해는 '피지샘과 피지'에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다.

샴푸를 지나치게 자주 사용하는 사람의 두피를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면 대개 모공 주변의 피부가 분화구 모양으로 음푹 패어 있다. 피지샘이 과도하게 발달하고 만성적인 염증이 반복되면서 모공 주위의 진피가 녹아서 패인 것이다.

왜 이런 현상이 생기는 것일까? 샴푸로 머릿속 피지를 말끔히 씻어 없애면 정상적으로 유지되어야 할 피지도 모두 사라져 피지 양이 매우 부족한 상태가 된다. 그러면 부족해진 피지를 보충하기 위해 두피가 피지를 대량으로 만들어 보충하게 되고 그 결과 피지샘이 큰 사이즈로 발달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발달한 피지샘으로부터 피지가 질퍽하게 나오면 쉽게 산화가 일어나고 염증으로 이어지게 된다.

피지샘이 과잉으로 발달하면 모발에 몹시 심각한 일이 일어난다.

38페이지의 그림에서 알 수 있듯이, 모발은 모근이 모세혈관으로부터 영양을 공급받아 그 영양분을 이용하여 세포분열을 반복함으로써 점차 굵고 길게 자라게 된다.

그런데 피지샘이 지나치게 발달하면 머리카락으로 공급되어야 할 영양분이 대부분 피지샘으로 흡수되어버려 머리카락이 영양부족 상태에 빠진다. 그렇게 되면 모발이 충분히 성장할 수 없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그 결과 굵고 긴 머리카락은 적어지고 대신 가늘고 짧은 솜털 같은 머리카락이 늘어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듬성듬성해져서, 점점 줄어들던 머리숱의 상태가 더욱 심해진다.

건강한 두피의 경우 한 개의 모공에서 굵은 머리카락이 2~3개 정도 자라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과도하게 발육한 피지샘이 둘러싼 모공에서는 2~3개의 머리카락이 정상적으로 자랄 수 없게 되어, 처음에는 한 가닥이 솜털처럼 가늘게 바뀌어가다 차츰 시간이 흐를수록 나머지도 솜털처럼 변하고, 결국에는 세 가닥 모두 솜털 같은 형태가 된다. 머리카락이 전혀 없는 것처럼 보이는 대머리에서도 솜털이 되어버린 머리카락이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

 

출처

물로만 머리감기 놀라운 기적, 우츠기 류이치, 끌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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