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의 놀라운 치유력 (햇빛의 선물)
자외선은 태양의 서로 다른 세 가지 빛 중 하나다. 자외선은 인간의 눈에 보이지 않지만 태양으로부터 나오는 빛과 에너지를 구성하는 전자기파 스펙트럼의 일부분이고, 300~380mm의 가장 짧은 파장을 갖고 있다. 태양의 빛을 구성하는 나머지 두 가지는 가시광선과 적외선이다.
자외선은 태양으로부터 자연스럽게 나오는 빛이지만, 인간이 만든 램프 등에서도 자외선을 만들 수 있다. 그러나 인간이 사용할 수 있는 자외선의 주요 공급원은 태양이다.
태양의 자외선은 하루 중 그 강도가 일정하지 않은 데다, 지구 상의 위치에 따라서도 그 강도가 다르다. 하루 중 자외선이 가장 강한 시간은 정오 무렵이다. 하루에 쏟아지는 자외선의 절반 정도가 정오를 전후한 몇 시간 동안 집중되는 것으로 측정된다. 지구 위에서 태양과의 상대적인 위치 외에 구름과 오존도 자외선의 강도에 영향을 미친다.
오존은 태양으로부터 오는 자외선의 대부분을 흡수하고 지표면으로는 아주 적은 양만 도달하도록 해준다.
이렇게 겨우 지표면까지 도달한 자외선도 창문이나 건물 외벽, 안경, 선글라스, 자외선 차단 로션, 의복 등에 의해 쉽게 차단된다.
일반 유리창은 태양의 자외선을 통과시킨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자외선 차단 필름을 입혀 최소 95% 이상의 자외선을 차단하는 유리창이 만들어지고 있다. 심지어 안경점에서 맞추는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도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다.
19세기에서 20세기 중반까지만 해도 햇빛에 의한 치유, 즉 햇빛요법을 감염성 질병의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여겼다. 햇빛요법은 기본적으로 태양의 직사광선에 자연스럽게 노출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연구 결과는 잘 조절된 양의 햇빛을 쬐게 해주었을 때 고혈압 환자의 혈압이 극적으로 떨어지고, 당뇨 환자의 비정상적으로 높은 혈당 수치가 감소하며, 사람이 질병에 저항할 때 필요한 백혈구 수치가 증가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햇빛요법은 심지어 심박출량을 증가시키고, 혈액의 산소 운반 능력을 배가시키기도 한다. 통풍, 류머티즘 관절염, 대장염, 동맥경화증, 빈혈, 방광염, 습진, 여드름, 건선, 헤르페스 감염, 루푸스, 좌골신경통, 신장 질환, 척식 그리고 심지어 화상으로 고통을 겪는 환자들 역시 모두 햇빛 속의 치유 광선인 자외선을 쬐는 것으로 상당한 치료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심지어 햇빛요법은 암연구소에서 DNA를 성공적으로 재건하기 위해 사용되기도 한다. 햇빛 요법을 시행했을 때 몇 시간 안에 암세포가 소멸하는 것이 관찰되었다. 건강한 조직은 그대로 보존되었고 치료 과정이 끝난 후에도 아무런 해를 입지 않아다. 단 한 번의 햇빛요법으로 70~80%의 암세포가 반응을 보였다.
롤리에 박사는 영양가가 풍부한 식사와 함께 이른 아침에 햇빛을 쬐는 것이 가장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의학계를 가장 놀라게 한 것은 환자가 선글라스를 착용했을 때는태양으로부터 오는 치유의 빛이 아무 효과가 없다는 사실이었다. 심지어 그늘에 있을 때에도 여러분의 눈은 이 빛을 감지한다.
햇빛을 지나치게 많이 쬐면 좋지 않은 것이 틀림없는 사실이지만, 햇빛을 전혀 쬐지 않는 것은 더더욱 좋지 않다.
적당한 양의 햇빛을 쬐어야 한다. 모든 면에서 적절하게 절제된 사람이 건강을 얻는다.
치유는 몸의 필수적은 요소들이 균형을 이룰 때에만 가능하다.
그것이 무엇이든 삶의 필수적인 요소들 중에서 하나를 없애거나 지나치게 양을 줄였을 때 반드시 질병이 생긴다. 질병은 신체적, 정신적, 영적인 기능이 평형을 이루지 못한 상태를 말한다. 따라서 건강은 기본적인 요소들이 균형을 이룰 때에만 되찾을 수 있다.
태양의 자외선은 호르몬 생산을 증가시키도록 갑상선을 자극하고, 갑상선 분비는 신진대사를 조절한다. 호르몬 분비량이 증가하면 몸의 기초 대사율이 증가한다. 이는 체중 감량과 근육 발달에도 큰 도움이 된다.
실내에서 가축을 기르면 매우 빠른 속도로 살이 찌는데, 이것은 햇빛을 멀리하는 인간에게도 똑같이 적용될 수 있다.
태양을 멀리하는 사람은 누구든 몸이 약해지고, 그 결과 정신적인 문제와 신체적인 문제로 고통을 겪게 된다.
자외선은 솔리트롤(solitrol)이라 불리는 피부 호르몬을 활성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솔리트롤은 우리의 면역 체계와 몸의 여러 조절 중추에 영향을 미치고, 뇌의 솔방울샘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과 함께 기분을 변화시키고 하루의 생체 리듬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우리 몸의 적혈구에 있는 헤모글로빈은 모든 세포의 기능에 필요한 산소와 결합하기 위해 자외선을 필요로 한다. 따라서 햇빛이 부족한 것은 피부암과 다른 형태의 암을 비롯하여 거의 대부분의 질병이 발생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
출처
햇빛의 선물, 안드레아스 모리츠,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