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는 소의 젖이자, 영양학적으로 하얀 고기이다. 우유는 소에게 적합하다. 젖소는 송아지를 한 번 낳으면 그때부터 계속 젖을 생산할 수 있는데, 이 젖소의 잉여 젖을 사람이 먹는다. 포유류는 젖을 떼면 다시 젖을 물지 않는데, 왜 사람들은 소젖을 계속 먹는 것일까? 우리가 습관적으로 우유를 찾는 이유도 혹시 단백질 신화 같은 잘못된 정보에 의한 것은 아닐까? 소는 그 많은 젖을 생산하기 위해 풀을 먹는데 우리는 소의 젖을 먹고 무엇을 기대하는 것일까?
우유는 집에서도,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도 우유송을 부를 정도로 친숙하다. 또한 "칼슘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우유 및 유제품을 반드시 먹어야 합니다. 불행하게도 우리가 먹는 식단으로는 칼슘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골다공증 같은 만성질병에 대한 위험성이 증가하고 있습니다."라는 낙농업계의 광고카피에 익숙해져 있다. 뿐만 아니라 병원에서도 골다공증에 걸린 환자들에게 골다공증의 원인이 되는 우유를 처방하기도 한다.
우유는 성장을 돕기는 한다. 그러나 앞서 살펴보았듯이 성장이 빨라지는 만큼 노화도 빨라진다. 우유는 동물성 단백질과 그 성질을 같이 한다. 동물성 단백질은 하루 섭취 열량의 20%를 초과하게 되면 암을 유발하고, 증식시키는 역할을 한다. 뿐만 아니라 산성식품인 우유를 먹음으로써 몸은 산성화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뼈에 저장된 칼슘을 일부 추출하여 체액의 농도를 맞춘다. 이때 쓰고 남은 칼슘은 소변으로 배출한다. 이는 우유에서 얻는 칼슘보다 더 많은 양이다. 따라서 우유의 섭취는 골다공증을 유발한다. 중요한 것은 미처 소변을 통해 빠져나가지 못한 칼슘은 몸의 석회화를 유발하고 결석을 만드는 데 공헌한다는 것이다.
이렇듯 꼼꼼히 따져 보면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우유를 마실 이유가 없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럼에도 성장기 자녀를 둔 부모는 우유를 먹여서라도 키가 크기를 바랄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행동이 소중한 아이들의 키뿐만 아니라 병도 함께 키우는 일이라고 말하려니 참으로 가슴이 아프다. 나는 그러한 부모들에게 프랑스의 유명한 저널리스트이자 과학전문 작가의 티에리 수카르의 <우유의 역습>을 일독하고 SBS스페셜 <우유의 불편한 진실과 비밀> 영상을 시청하길 권한다. 우유가 완전식품이라는 말에 반기를 들기에 충분한 이유와 근거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출처
건강 독서 혁명, 백용학, 건강다이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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